“미국냉동공조협회 표준 독점적으로 보급·활용할 수 있다”
“미국냉동공조협회 표준 독점적으로 보급·활용할 수 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2.13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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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미국냉동공조협회와 표준협력 협약 체결
국내 업체 조달·프로젝트 참여 시 해외 인증 취득 번거로움 덜어
‘시스템 에어컨 종합세척 서비스’ 표준(안) AHRI과 상호협력 추진
노환용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왼쪽)과 미국냉동공조협회 Stephen Yurek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노환용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왼쪽)과 미국냉동공조협회 Stephen Yurek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표준을 독점적으로 보급·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와 미국냉동공조협회는 지난 3일 미국 올란도 Orange County Convention Center에서 표준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북미대륙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냉난방·환기·냉동 분야 표준 부합화와 제품 인증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협약서에는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한국 내에서 AHRI 표준을 독점적으로 보급·활용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협회는 AHRI 표준을 부합화하거나 또는 참조해 국내 표준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그 첫걸음으로 3종(외기전용공조시스템, 공기조화기의 팬과 케이싱, 냉매회수기)의 AHRI 표준을 국내 단체표준으로 제정하는 것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상호 협력과 관련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독자 개발해 단체표준을 제정 중인 ‘시스템 에어컨 종합세척 서비스’ 표준(안)에 대해 AHRI 측과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협회가 독자 개발 예정인 ‘미세먼지 대응 공조시스템 표준’을 AHRI 표준에 반영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수출시장에서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AHRI 인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AHRI 표준과 부합하는 국내 표준·인증의 도입이 실행되면 국내 업체들이 조달이나 프로젝트 참여 시 해외 인증을 취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환용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은 “국내적으로는 미세먼지, 국제적으로는 냉매의 회수가 이슈인 상황에서 우리 제품의 국제화 지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표준기술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객관화·표준화된 장비 사용으로 산업계 신뢰를 향상시키고 이로부터 산업 발전과 매출 증대,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의 후속 조치로 실무자회의를 정기적으로 갖고 양국 표준·인증의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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