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14일 모 매체의 '“한국형 원전 못믿어”…태클 건 외신들' 보도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UAE 원전의 안전성은 세계적으로 입증돼 있으며, 한국은 원전수출부터 건설까지 적기에 추진함으로써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산업부는 같은 날 설명자료를 통해 "한국형 원전은 세계 양대 인증을 모두 취득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제기구 안전성 평가·검증을 통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한국형 원전(APR1400)은 전 세계에서 미국 노형 이외의 해외노형 중 유일하게 미국 규제기관(NRC)으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했으며,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도 취득한 바,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과 UAE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등 국제기구로부터 40차례 이상의 안전성 평가·검증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어 UAE측은 평화적인 원자력 이용을 도모하고 있으며, 외신의 핵무기개발의혹 인용기사에 즉각 성명을 발표, 핵개발 의혹을 일축했다고 밝혔다.
실제 UAE측은 일부 외신의 핵무기 개발 의혹 인용보도에 대해 “UAE는 평화적인 원자력 이용을 위해 최고 수준의 국제규범을 준수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美 국무부는 미국-UAE간 우라늄 농축·재처리 금지조항을 포함한 원자력 협력협정을 체결(2009년)했다고 명시하고 있는 만큼, UAE가 핵무기를 만들려고 시도한다는 내용은 논리적 근거가 없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2009년 이후 OECD국가 중 수출부터 건설완료까지 적기에 추진한 사례는 한국의 바라카 원전사업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009년 이후 수출부터 착공에 이른 실적을 비교시 한국은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우리정부는 해외원전 수주를 총력 지원중이며, 원전 기자재 및 운영·정비 등 원전 전주기 수출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