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석유·가스 시장 진출 플랫폼 ‘네프테가즈 2020’ 열린다
러시아 석유·가스 시장 진출 플랫폼 ‘네프테가즈 2020’ 열린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2.17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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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16일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서 개최… 러시아 오일·가스 산업 대표
러시아, 석유·가스 매장량 세계 1위 불구 관련 기계·플랜트 60% 이상 수입
‘네프테가즈 2019’ 모습
‘네프테가즈 2019’ 모습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러시아 석유·가스 전시회 ‘네프테가즈 2020’가 오는 4월 13∼16일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개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네프테가즈가 에너지 대국인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한국 관련 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러시아는 석유·가스 산업이 GDP의 9%, 전체 산업 생산량의 39%, 수출의 42%를 차지하는 에너지 대국이다. 특히 러시아는 석유·가스 매장량이 세계 1위지만 관련 기계, 플랜트 분야의 60% 이상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주요 수출시장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러시아 석유·가스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네프테가즈는 중요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네프테가즈에는 573개사가 참가하고 2만2800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돼 러시아 오일·가스 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3만5285㎡ 규모로 개최된 ‘네프테가즈 2019’에서는 러시아 전역에서 찾아온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추 설비, 탐사 기계, 운반·저장 장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페터 슈미츠 메쎄뒤셀도르프 네프테가즈 담당 이사는 “지난해 전시회 때 참가 회사와 방문객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네프테가즈에 참가했던 해외 참가사들은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들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다. 많은 기업들이 방문객들과 생산적인 대화를 넘어 실제 계약까지 성사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2019년에 참가한 독일 바우어콤프레소렌의 이리나 리야크모넨(은 “네프테가즈는 회사 이미지를 높이고 바이어 미팅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2020년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현재 금속 부품 분야의 일부 업체가 참가를 검토 중이다. 독일기계공업협회에서도 ‘Made in Germany’라는 브랜드 아래 독일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VDMA의 모니카 홀라허 컨설턴트는 “네프테가즈와 일렉트로 및 러시아오일가스포럼은 독일 기업들이 러시아 석유가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술 파트너로 포지셔닝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프테가즈와 함께 전자장비, 조명 엔지니어링, 빌딩 자동화 등을 다루는 ‘일렉트로’ 국제 전시회 및 ‘러시아 오일가스 포럼’이 동시 개최돼 러시아의 관련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2019 러시아 오일가스 포럼’ 모습
‘2019 러시아 오일가스 포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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