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조업 산재 중 조선업 비중 가장 높아
울산, 제조업 산재 중 조선업 비중 가장 높아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0.02.17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훈 국회 의원,“늘어나는 수주에 따른 산업현장 안전대책 마련 시급”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최근 10년 간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제조업 산업재해 중 조선업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년 간 조선 경기 추이에 따라 산재사고자 수도 비례해 증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 민중당)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업종별 업무상 사고자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제조업 사고자수는 982명으로 가장 높았다. 기타의 사업 670명, 건설업이 528명으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에서는 강선 건조 또는 수리업 등 조선업이 204명으로 가장 많았으면, 자동차제조업이 196명으로 뒤를 이었고, 화학 및 고무제품 제조업 등 석유화학은 101명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조선업 산재사고는 2014년 370명을 고점으로 경기하락에 따라 2018년 170명까지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발생형태별로는 단순 넘어짐을 제외하고 조선업은 떨어짐 30명과 끼임 30명 등으로 가장 높았고, 부딪힘(28)과 불균형 및 무리한 동작(23) 등도 높게 나타났다. 자동차제조업의 경우에는 떨어짐(9) 보다 끼임(51)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돼 현장별 위험요소 차이점을 드러냈다.

김종훈 의원은 “최근 조선업 수주가 회복추세인 것은 다행이지만 산재사고까지 증가하는 것은 별개”라며 “김용균 노동자로 인해 산안법이 통과됐지만 현장위험은 여전한 만큼 정부와 기업차원의 특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대표 발의한 기업살인처벌법이 아직 계류 중”이라며 “환노위가 조속히 심의하고 통과시켜 20대 국회에서 원청책임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 업무상사고자수]

업종

2019

2018

2017

2016

2015

2014

2013

2012

2011

2010

금융 및 보험업

2

3

2

3

1

3

3

5

7

8

광업

2

3

1

1

1

4

3

2

2

3

제조업

982

872

869

981

1,164

1,183

1,135

1,274

1,218

1,245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12

11

4

5

5

3

2

0

2

0

건설업

528

578

623

584

582

602

637

583

637

589

운수·창고 및 통신업

100

90

90

89

82

103

85

86

96

105

임업

27

35

27

24

17

28

23

25

24

19

어업

0

1

0

1

0

0

1

1

0

0

농업

5

5

1

8

9

6

5

5

3

9

기타의 사업

670

621

487

490

451

506

495

411

464

47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