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45세 이상 직원 대상… 최대 24개월치 임금 지급 등 지원
임원 감축·유급순환휴직 등 고정비 절감 노력 불구 인력 구조조정 불가피
임원 감축·유급순환휴직 등 고정비 절감 노력 불구 인력 구조조정 불가피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두산중공업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명예퇴직 카드를 꺼냈다.
두산중공업은 사업 및 재무 현황에 맞춰 조직을 재편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술직 및 사무직을 포함한 만45세(75년생)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2월 20일부터 3월 4일까지 2주 간 신청을 받는다. 명예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임금을 지급하며 20년차 이상 직원에게는 위로금 50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최대 4년 간 자녀 학자금과 경조사, 건강검진도 지원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수년 간 세계 발전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발전업체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 불확실성도 상존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두산중공업 관게자는 “이러한 사업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추세에 맞춘 사업 다각화(가스터빈 국산화, 풍력, 수소 등), 신기술 개발, 재무구조 개선 등 다양한 자구노력을 펼쳐왔다”며 “특히 임원 감축, 유급순환휴직, 계열사 전출, 부서 전환 배치 등 강도 높은 고정비 절감 노력을 해왔지만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인력 구조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