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보안관 제도’ 신설… 연구 공정성·투명성 향상 기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R&D 사업의 공정성, 객관성,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청렴보안관 모니터링 제도’를 국내 R&D 전담기관 최초로 도입한다.
에기평은 청렴보안관제도를 통해 정부 과제 전주기에 대한 윤리성·공정성 평가를 거쳐 반부패 시정조치와 감사를 요구한다.
이는 R&D 사업의 신규선정 평가·특별평가(문제과제) 등에 대해 상시 감시활동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단순 평가모니터링 활동보다 강화된 것이다.
연구비 부정사용과 과제선정·평가에 대한 불공정 등이 연구과제의 부패 위험으로 지적되면서 청렴한 R&D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부패 위험요소의 사전 인지와 차단이 중요해지고 있다.
에기평은 올해 이러한 R&D과제의 단계별 부패 위험요인 분석을 통해 연구수행 주체 선정의 불공정 문제, 과제 수행 중 연구비 부당 집행 등 부패요인을 줄이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투명한 과제 평가와 공정한 수행관리로 국가연구과제의 부패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척결할 것”이라며 “이번 청렴보안관제도 신설로 범국가 반부패환경 조성에 혁신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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