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발전설비용량 중 41.9%·신규 발전설비용량 중 62.8% 차지
비화석에너지 발전량 2390TWh… 전년동기 대비 10.4% 늘어
2020년 비화석에너지 발전설비용량 930GW… 전체 중 43.6% 차지 전망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중국에서도 비화석에너지 발전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는 최근 ‘2019-2020년 전력수급실적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총 발전설비용량은 2010GW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비화석에너지발전 설비용량은 840GW로 전년동기 대비 8.7% 늘었으며 총 발전설비용량 중 41.9%를 차지했다. 전원별로는 화력 1190GW, 수력 360GW, 원자력 48.7GW, 태양광 200GW, 풍력 210GW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 발전설비 규모는 101.7GW로 전년동기 대비 26.1GW 줄었다. 비화석에너지발전 신규 설비용량은 63.9GW로 총 신규 발전설비용량에서 62.8%를 차지했다. 이중 풍력은 25.7GW로 전년동기 대비 4.5GW 증가했으며 태양광은 26.8GW로 18.4GW 감소했다. 석탄화력 신규 설비용량은 29.9GW로 전년동기 대비 0.7GW 줄었다.
발전량은 7330TWh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원자력, 풍력 및 태양광 발전량이 급증했다. 비화석에너지 발전량은 2390TWh로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해 전체 발전량에서 32.6%를 차지했다. 수력, 원자력, 풍력, 태양광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7%, 18.2%, 10.9%, 26.5% 늘었다. 화력발전량은 5050TWh로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석탄화력 발전량은 4560TWh로 전년동기 대비 1.7% 늘었다.
전력소비량은 7230TWh로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1차산업 부문은 78TWh, 2차는 4940TWh, 3차는 1190TWh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 3.1%, 9.5% 늘었다. 가정용 전력소비량은 1020TWh로 전년동기 대비 5.7% 늘었다. 지역별로는 동부·중부·서부·동북 지역의 전력소비량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6%, 4.5%, 6.2%, 3.7% 증가해 전체 전력소비량에서 47.2%, 18.7%, 28.3%, 5.8%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2020년 총 발전설비용량이 2130GW로 전년동기 대비 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비화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은 930GW로 총 발전설비용량에서 43.6%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기 대비 1.7%P 증가한 수치다. 2020년 신규 발전설비용량은 약 120GW 증가하고 그 중 비화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은 87GW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전력소비량은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