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탄소자원화 기술 개발에 박차 가한다”
“세계는 탄소자원화 기술 개발에 박차 가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2.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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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위한 가교기술로서 탄소자원화 기술 개발
미국, 정부 차원 R&D 자금 지원 등 기술 개발·투자 활성화 적극
독일, 2010∼2016년까지 150개 이상 프로젝트에 약 1억 유로 투자
중국, 2014년부터 광동성 등을 중심으로 대표 프로젝트 추진
“한국 등 CO₂ 감축 한계 있는 국가에 가장 현실적인 감축수단”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이산화탄소 포집 공정 모습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이산화탄소 포집 공정 모습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세계 각국이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를 자원화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이슈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세계 주요 국가들은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가교기술로서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개발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미국은 탄소자원화 기술을 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수단으로 판단하고 정부 차원에서 R&D 자금 지원, 세제 관련 인센티브제도 시행 등 기술개발 및 투자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독일은 탈원전을 목표로 한 에너지전환 정책 및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함께 탄소자원화 기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15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약 1억 유로를 투자했고 민관협력을 통해 산업계에서도 5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중국은 지난 2011년 탄소자원화 기술로드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의 단계별 기술개발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제시했다. 지난 2014년부터 광동성 등을 중심으로 대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광동성 후이저우 시 정제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연안 유전지대에 밀어넣고 그 압력을 이용해 지층 속에 있는 원유·천연가스를 뽑아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탄소자원화 기술을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감축 수단 및 10대 기후기술에 포함하고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탄소자원화 기술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이를 자원화해 제품을 만드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이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에너지다소비 산업 구조로 인해 에너지 절약 및 재생에너지 활용만으로는 이산화탄소 감축에 한계가 있는 국가의 경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감축수단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