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2019년 수주 성과 돋보였다
대한전선, 2019년 수주 성과 돋보였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0.02.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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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확장 성과 본격화 기대… 성장세 이어나갈 것"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나형균)이 2019년, 실적은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수주량은 크게 늘며 올해 실적 회복의 기대감을 높였다.

대한전선이 26일 공시를 통해 밝힌 2019년도 잠정 실적을 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5511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조6488억원에서 5.9% 감소, 영업이익은 495억원에서 34.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97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실적이 감소한 주요 요인은 미·중 무역 분쟁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기(旣) 수주한 고수익 초고압 프로젝트가 지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제품 위주로 매출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의 하락 폭이 매출 하락 폭을 상회했다는 분석이다. 전기동 가격이 2018년 평균 톤당 6525달러에서 2019년 6005달러로 약 8% 감소한 것도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실적이 다소 저조했던 것에 반해, 2019년 수주 물량은 전년 대비 25%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연간계획을 약 10% 이상 상회하는 수치로, 상당 부분이 하반기에 수주한 물량이기 때문에 올해 매출에 반영 폭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6월에 쿠웨이트에서 91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에 이어, 미국에서 1500억원, 호주에서 1400억원 규모의 대형 턴키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외부 요인으로 역성장했으나, 지난해 하반기에 수주한 대규모 프로젝트 및 순연된 물량으로 올해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주의 경우,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고 글로벌 법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사 및 법인 투자 등 해외사업 확장의 성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2020년에는 성과 창출에 매진, 실적 반등을 통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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