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98억원 규모의 ‘2020년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에는 온실가스 감축을 뒷받침하기 위한 친환경 미래 에너지 기술개발과 더불어 기후변화와 거대도시화에 따른 미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적응 기술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건물용 태양광발전을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 건물이 도심지역의 신재생 발전에 적합한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효율이 높으면서도 가볍고 유해물질 배출규제 기준을 만족하는 차세대 태양전지 모듈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재생에너지 간헐성과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이 우수해 기존 에너지저장장치와 함께 사용 시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수소연료전지의 소재·부품 및 셀, 스택 원천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이론적 연구에 그치고 있으나 기존 기계식 압축기의 소음과 에너지소모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식 압축기에 대한 소재․부품 연구도 병행한다.
목재 같은 비식용 바이오매스로부터 고부가 석유화학제품을 제조하기 위해 바이오-화학 융합 공정을 개발하는 연구도 추진한다.이 연구에서는 바이오매스 전환 전 공정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효과를 확인하면서 경제성도 검토하도록 해 기존 바이오에너지 기술의 한계점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적으로 항공 분야에 대한 배출원 관리도 점차 강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존 석유계 항공유의 친환경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바이오항공유 생산 연구도 진행한다.특히 비식용 목질계 기반의 바이오항공유 생산은 세계적으로도 상용화되지 않은 분야로 고효율 항공유 전환 원천기술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유망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기후·환경 연구개발에 총 5828억원(2009∼2019)을 지원해왔으며 ‘기후변화대응기술 확보 로드맵(2016)’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
연번 |
내역명 |
연구주제안내서명 |
’20년 연구비 규모 |
과제 수 |
1 |
태양전지 |
생활수용성 확대를 위한 건물 적용 단일접합 태양전지 원천기술 개발 |
20억원 (9개월분) ※ 5년(3+2) |
총괄과제 1개 |
2 |
연료전지 |
단주기 전력 변동성 대응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 개발 |
29.76억원 (9개월분) ※ 5년(3+2) |
총괄과제 1개 |
3 |
바이오 |
국내 미활용 바이오매스 기반 스페셜티 석유화학제품 대체물질 제조 원천기술 개발 |
20.5억원 (9개월분) ※ 5년(3+2) |
총괄과제 1개 |
4 |
나무 유래 오일로부터 바이오항공유 생산 원천기술 개발 |
14.5억원 (9개월분) ※ 5년(3+2) |
총괄과제 1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