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현대重 LNG연료 자동차선 기본인증
한국선급, 현대重 LNG연료 자동차선 기본인증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20.03.05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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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천대 자동차 적재 LNG DF 선박 2척 적합성 검증
LNG와 기름 번갈아 쓰는 이중연료 시스템 채택
현대중공업 계동사옥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AIP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한국선급(KR)은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LNG 이중연료추진 자동차운반선’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기본승인(AIP) 인증을 부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인증을 받은 선박은 자동차선(PCTC) 2척으로, 각각 7000대 8100대의 수송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 C타입 독립형 LNG 연료탱크 2개가 탑재돼 LNG와 기름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DF)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차량을 실을 때 운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료탱크 배치를 최적화했다. 이 밖에 위험도 분석 기법을 통해 자동차 배기가스와 LNG 연료가스를 안전하게 차단·통제하는 설계가 적용됐다.

IMO가 분류한 LNG운반선 연료탱크는 멤브레인형(Membrane)과 독립형 2가지로, 이 중 독립형 탱크는 다시 A B C타입으로 나뉜다. C타입은 압력용기로 안전성과 신뢰성이 확보돼 누출 우려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환경 규제가 확산하는 가운데 규제 대응책 중 하나인 LNG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LNG 연료를 다양한 선종에 적용하는 기술과 LNG 연료 공급 기술 등 연구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IMO는 올해 선박 황산화물 배출 규제를 실시된 데 이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감축하는 환경 규제를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조선소, 해운사 등은 강화된 국제환경규제에 대비하기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선급은 수년전부터 이러한 고객들의 기술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규제의 주요한 대안으로 꼽히는 LNG와 관련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집중해 오고 있으며 특히 LNG를 연료로 하는 기술을 다양한 선박의 종류에 적용하는 기술과 LNG벙커링 기술 및 체계 구축 등 기반시설에 대한 연구와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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