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040년까지 모든 차량 친환경차로 바꾼다”
“싱가포르, 2040년까지 모든 차량 친환경차로 바꾼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3.05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량배출가스제도에 경상용차 포함… 전기차 보조금 지급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싱가포르가 2040년까지 모든 내연기관자동차의 운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 재무부 장관은 최근 2020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공중보건을 이유로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내연기관자동차를 폐지하고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싱가포르 정부는 ▲차량배출가스제도에 경상용차 포함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전기차충전소 보급 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싱가포르는 승용차와 택시에 적용되는 ‘차량배출가스제도’에 경상용차도 포함해 환급 및 부과금을 적용할 계획이며 2020년도 환경・수자원부 예산안 토론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2021년부터 3년간 전기차(택시 포함) 구매 시 차량등록비의 최대 45%를 환급해주기로 결정했다. 2021년부터 전기차와 일부 하이브리드차의 도로세도 경감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민간기업들과 협업해 2030년까지 공공주차장에 최대 2만8000개의 전기차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싱가포르의 전기차 비중은 0.18%(1125대)이며 전기차충전소는 1600개에 불과하다.

싱가포르 정부는 연간 10억 달러의 유류세를 거두고 있는데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한 세수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에 정액세를 도입해 2021년 100 달러, 2022년 200 달러, 2023년 이후부터는 350 달러를 부과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재무부 장관은 “전기차에 대한 세제 개정으로 세금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보조금 지급으로 전기차 유지비가 내연기관자동차보다 연간 9% 정도 낮아져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