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신재생에너지 성장 ‘눈에 띄네’
터키 신재생에너지 성장 ‘눈에 띄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3.06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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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43.9%… 전년 대비 35.4% 증가
신재생 확대 정책 요인… 화석연료 발전 56.1%로 전년비 17.25% 감소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터키에서 신재생에너지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터키 정부가 에너지 수입 절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터키산 에너지원 비중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터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2019년 신재생에너지 및 터키산 에너지원 발전 비중은 59.4%로 전년 대비 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저수 수력을 포함할 경우 발전량 비중은 43.9%로 전년 대비 35.4%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화석연료 발전 비중은 56.1%로 전년보다 17.25%나 감소했다.

2019년 발전 비중은 화석연료 56.1%(전년비 38.1% 감소), 수력 29.2%(전년비 48.3% 증가, 신재생에너지(유수 수력 제외) 14.7%(전년비 15.5% 증가)로 나타났다. 수입 자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터키 정부 전략에 따라 2018년 대비 천연가스 및 LNG 발전량은 38.1% 줄었으나 터키산 갈탄 발전량은 4% 늘었고 수력은 강수량 증가에 따라 발전량 대폭 증가했다.

발전설비 용량 비중 역시 신재생에너지 및 터키산 에너지원이 61.5%까지 늘어났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원 비중은 26.4%(저수 수력 포함 시 49.1%)로 2018년 대비 10% 증가했다.

2019년 발전설비 용량은 천연가스 및 LNG 28.4%, 저수 수력 22.6%, 터키산 석탄(갈탄, 아스팔트광, 경탄) 12.4% 순이다. 터키 정부의 자국 자원 활용 노력에 따라 터키산 석탄 사용 용량은 10.5% 증가했으나 천연가스 및 LNG는 2.9% 감소했다.

2018년 대비 발전설비 용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에너지원은 바이오매스 및 폐열 42.1%, 태양광 18.4%, 지열 18.1% 순으로 모두 신재생에너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터키에서는 에너지 당국의 과대 수요 예측으로 에너지 부문 설비 투자가 과다하게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터키 전기공학자회의 가지 이펙 의장은 “한정된 재원이 발전 플랜트 건설에 사용됐으나 건설된 시설이 유휴 중이거나 용량 이하로 운영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10∼2019년 전력수요는 44.3% 늘었으나 설비용량은 84.3%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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