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오전 전북 정읍에 있는 마스크 원자재 생산업체 크린앤사이언스를 방문,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성 장관은 또 6일 0시를 기해 시행된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 수급 조치’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 수급 조치’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의 수급 불안 해소와 공급 안정화를 위해 생산‧판매량 등에 대한 신고 의무화, 수출 제한 조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크린앤사이언스는 마스크 필터인 멜트블로운(MB)을 비롯해 가전용, 자동차용 등 다양한 필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다음 주부터 2대의 신규 설비를 가동해 마스크 필터 생산량을 현재 생산량 대비 3배 가량 늘릴 계획이다. 또 우수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인체에 무해한 소재를 활용해 살균율 99.9%의 기능성 필터 소재도 개발 중이다.
이에 대해 성윤모 장관은 임직원들의 노력과 수고에 감사하면서 크린앤사이언스가 우수한 연구개발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정부는 예비비를 활용해 노후한 생산 설비를 개선하고, 다른 용도의 필터 제작에 활용되는 생산라인을 마스크용 필터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국민 모두에게 마스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기업들에게 마스크용 필터 생산 확대를 당부하고 있으며 생산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해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