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침체 계속되고 있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침체 계속되고 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3.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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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 2.3GWh… 전년 동월 대비 55.4% 급감
6개월 연속 감소… 보조금 축소·경기 침체에 춘절 연휴·신종 코로나 영향 겹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중국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이 작년 8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보조금 축소와 경기 침체 등의 여파에다 춘절 연휴와 신종 코로나의 영향까지 일부 더해진 가운데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위주로 전기차 수요가 급감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3GWh로 전년 동월 대비 55.4% 급감했다. 지난해 8월부터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 당국의 보조금 축소 조치 영향과 경기 침체 확산 등의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고 춘절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축소와 춘절 이후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까지 겹치면서 현지 전기차 생산과 판매가 대거 위축됐다.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배터리 사용량이 모두 급감하면서 전체 사용량 감소를 이끌었다.

1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2.5% 줄어든 7만5000대에 그쳐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각 전기차 모델에 탑재되는 배터리 단위 용량이 높은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계속 급감했기 때문이다. 순수전기차는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단위 배터리 용량이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보다는 현저히 낮아 현지 시장 침체를 상쇄시키기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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