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UAE 4월 증산 시사로 하락
[국제유가] 사우디·UAE 4월 증산 시사로 하락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3.12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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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유수요 증가 하향 전망도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1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UAE 4월 증산 시사, 세계 석유수요 증분 전망 하향,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3 달러 떨어진 35.79 달러, WTI는 1.38 달러 하락한 32.98 달러, 두바이유는 0.40 달러 상승한 34.58 달러에 마감됐다.

사우디와 UAE는 4월부터 총 360만b/d 규모의 증산 계획을 밝혔다. 사우디 아람코사는 4월부터 1230만b/d로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힌데 이어 에너지부로부터 생산능력을 현재 1200만b/d에서 1300만b/d로 늘릴 것을 지시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생산량 970만b/d에서 260만b/d를 늘리는 것이다.

UAE 국영석유회사(ADNOC)는 4월부터 400만b/d 이상으로 원유 공급을 늘릴 것이며 당초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500만b/d로 확대하려던 계획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IA와 OPEC은 3월 월간보고서에서 세계 석유수요 증분을 37만b/d, 6만b/d로 전망해 전월전망대비 각각 66만b/d, 92만b/d 하향 조정했다. EIA는 1분기 수요가 전년 동기대비 91만b/d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EIA는 올해와 내년 미 원유 생산량을 1299만b/d, 1266만b/d로 분석해 저유가로 인해 2021년 원유 생산이 2016년 이후 첫 감소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3월 1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4억4400만 배럴로 전주대비 766만4000 배럴 증가하며 당초 시장 예상치(230만 배럴↑)를 상회했다.

Rystad Energy는 유가가 30 달러 수준을 유지한다면 석유 생산업계의 지출이 올해 1000억 달러, 2021년 1500억 달러 축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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