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차세대 바이오 열병합 발전기술 개발한다
한전 전력연구원, 차세대 바이오 열병합 발전기술 개발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0.03.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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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들과 농사용 에너지절감 기술 협력… 2024년까지 개발 목표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은 지난 15일 네덜란드 Den Hoorn에서 농업에너지 전환 및 자립률 향상을 위해 Van der Hoeven Horicultural Projects(VDHHP), SOLHO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농사용 전기 판매로 인한 손실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재생 연계를 통한 농사용 에너지 전환 및 자립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A.C.E. Farm 모델과 VDHHP의 최신 태양열축열 및 제어기술을 결합하기 위해 추진됐다.

VDHHP 네덜란드 Den Hoorn 에 위치한 스마트팜 에너지 설비 업체로 1953년 설립됐다. 또한 2015년 창업한 SOLHO는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내 위치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번 체결식에서는 김숙철 전력연구원장, Adriano Desideri(SOLHO CEO), Peter Spaans(VdH CEO), 이종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장이 농업에너지 전환 및 자립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전력연구원은 2017년부터 태양광 및 히트펌프를 조합, 농사용 전기 에너지의 50%를 절감할 수 있는 운영기술인 'A.C.E Farm'을 개발 완료했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VDHHP의 최신 축열기술과 연계, 에너지 자립률과 경제성을 더욱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전력연구원은 각 기관들과 연계 협력, 신재생연계 스마트팜 운영 및 농업 에너지 선진화를 위한 바이오 열병합 발전 기술개발 및 실증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력연구원은 열 연계 및 열병합 발전 사이클 기술을,  VDHHP는 고효율 스마트팜 에너지 설비 개발을, SOLHO는 스마트팜 연계 에너지 설비 제어기술을, 생산기술연구원은 스마트팜 에너지 설비 연계 터보기기 개발 기술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며, 이 모든 기술을 연계해 농사용 에너지 절감 및 전환 효율 향상을 위한 최신기술 개발과 사업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김숙철 원장은 "유럽의 신재생연계 스마트팜 농업 선진기관과의 연구협력체계 구축은 우리나라의 농업선진화와 농사용 전기 판매 손실을 절감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2024년까지 차세대 바이오 열병합 발전기술 개발에 성공해 농사용 에너지 전환 및 자립을 위한 기술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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