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일시적 상승… 하락 요인 여전히 많아
[국제유가] 일시적 상승… 하락 요인 여전히 많아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3.16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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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유가 주요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미국 등 주요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고 반면 유럽에 대한 사우디의 저가공급 본격화, 공급과잉 전망 및 유가전망 하향 조정, 러시아의 생산 증대 가능성 고조 등으로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3 달러 오른 33.85 달러, WTI는 0.23 달러 상승한 31.73 달러, 두바이유는 1.24 달러 올라간 33.93 달러에 마감됐다.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급여세 인하 등을 포함한 경기 부양책에 대한 협조를 의회에 요청했고 유럽연합은 250억 유로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유가 하락 요인은 여전히 많다. 유럽계 트레이더에 의하면 사우디는 러시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원유를 공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람코는 Alab Light 등 주요 유종을 25∼28 달러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산 Urals 원유(30 달러 초반)보다 저렴하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석유 수요가 80∼400만b/d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고 올해 브렌트유 가격도 60.63 달러에서 42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석유시장이 4월까지 600만 b/d의 공급과잉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Gazprom Neft CEO는 에너지부 장관과의 회의에서 OPEC과의 연대에 대해 논의한 바 없고 4월부터 4∼5만 b/d 규모의 증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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