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5년 만에 국내 제작 크레인 부산신항에 공급한다”
두산중공업 “15년 만에 국내 제작 크레인 부산신항에 공급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3.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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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크레인 12기 공급 계약… 중국 제품 장악한 국내 항만 장비시장 재진입
두산중공업이 2006년 부산신항 1-1단계에 공급한 트랜스퍼 크레인
두산중공업이 2006년 부산신항 1-1단계에 공급한 트랜스퍼 크레인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두산중공업이 약 15년 만에 국내에서 제작한 크레인을 부산신항에 공급한다.

두산중공업은 부산항만공사와 트랜스퍼 크레인 1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부산신항 서측 2-5단계 부두에 설치될 예정으로 2022년 3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주한 트랜스퍼 크레인은 원격 무인 운전을 통해 터미널 야드에서 컨테이너를 적재하거나 이송하는 장비다. 지난 2006년 개장한 부산신항은 현재 약 230여기의 트랜스퍼 크레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두산중공업이 2006년 1-1단계에 공급한 49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중국제품이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수주로 약 15년 만에 국내에서 제작한 크레인을 부산신항에 공급하게 됐다”며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좋은 품질과 성능의 크레인을 부산신항에 공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후속 2-6단계 사업에서도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항만설비를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발주는 2023년, 개장은 2026년 예정이다. 2019년 8월 해양수산부에서 고시한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내 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산신항과 인천신항에 총 12개 부두를 추가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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