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하니웰이 기존 냉각 방식보다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고성능 전자 장비를 냉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열전도 유체인 ‘솔스티스 E-쿨링’을 출시했다.
솔스티스 E-쿨링 열전도 유체는 공기나 물을 사용하는 기존 냉각 방식보다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고성능 전자 장비를 냉각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성능 서버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솔스티스 E-쿨링은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차세대 냉매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으로 2상(액체와 기체)변환 유체 냉각 방식을 통해 환경 부담은 줄이면서 전자 장비의 열을 제거한다. 지난달 미국 올란도에서 열린 ‘아쉬레 엑스포’에서 공개된 솔스티스 E-쿨링은 현재 많은 기업에서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크리스 라피에트라 하니웰 장치용 냉매 사업부 부사장은 “더 많은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수요가 늘면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냉각 메커니즘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솔스티스 E-쿨링은 기업이 데이터센터 및 고성능 전자 장비의 운영 비용과 탄소 배출을 절감하면서 효율성은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스티스 E-쿨링의 2상 유체 냉각 방식은 냉각 과정에서 유체가 액상으로만 남는 단상 유체 냉각 방식보다 에너지 효율화, 균일한 냉각, 보다 나은 열 제거, 펌프 동력 감소 등이 가능하다. 또 유체와의 직접 접촉을 통한 피해 방지를 위해 장비의 전기 절연체 역할도 담당한다.
세계적 시장조사 기관인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전력은 전 세계 전력의 3% 수준이며 2030년이면 8%에 이를 전망이다. 또 냉각시스템이 총에너지 소비량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냉각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