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주택가, 아파트 밀집지역 건설예정
한전 부산전력관리처장(이현돈)은 부산 연제구 (구)한전자재창고부지에 변전소를 신축할 예정이다. 이곳은 비만 조금 왔다하면 침수지역인데다 담장을 사이에 두고 초등학교가 있으며 앞, 뒤, 옆으로 주택가와 한양타워, 경동, 중앙하이츠, 동원아파트 밀집지역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문제는 이와 같은 침수지역과 2개의 초등학교 등에 수천 명의 어린 새싹이 공부하며 자라나고 있는 지역에 15㎸급 4기의 변전소를 신축할 예정이어서 변전소신축반대추진위원장 김용배씨 외 5600여명이 반대서명을 해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지역주민 반발이 극심한데도 부산 전력관리처는 변전소 건립에 문제가 없다며 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역 주민대표 측 주장은 “저희들은 살만큼 살았습니다. 그러나 담장너머엔 수천 명의 우리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어린 새싹들에게 15만㎸의 전자파공해로 인한 뇌세포의 변형, 기형아 발생, 생식능력저하, 백혈병, 각종 암질환 발생의 위험 하에 내버려두란 말입니까?
우리 지역민들의 경제적 손실, 정신적 피해도 화가 나지만 우리 지역민들은 자라나는 새싹들의 생명권을 수호하는 차원에서 변전소건립을 결사 저지할 것입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부산시의회, 교육청, 동래구청, 2개 초등학교장들도 지역주민 편에서 반대를 하고 있어 부산 전력구 관리처의 대응책이 주목되고 있다.
한전은 전자파와 환경공해가 어린이들과 주민에게 미칠 파급효과를 정확히 파악하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윤호철 기자>
초등학교, 주택가, 아파트 밀집지역 건설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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