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태양광 확대 ‘눈에 띄네’
아세안 태양광 확대 ‘눈에 띄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3.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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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FIT 도입 2년 만에 급증… 작년 9월 아세안 최대 발전소 가동
수상태양광 부상… “해안 긴 지리적 여건으로 잠재가치 크다” 평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의 태양광 확대가 주목되고 있다.

주아세안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FIT(발전차액지원제도) 도입 2년 만에 태양광 설치가 급증했다. 지난해 6월 기준 태양광 설비 용량이 4.5GW에 달했다. 이는 호주 또는 나머지 아세안 국가들의 태양광 설비용량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지난해 9월 베트남 남부 타이닌에서 420MW 규모(아세안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갔다.

베트남은 정책적으로도 요금상계제도 대신 직접 부과 방식으로 변경했다. 베트남은 FIT를 통해 태양광 보급에 큰 성공을 거뒀고 지난해 7월 지역별 일조량에 따라 요율을 달리 적용하도록 FIT를 개정함에 따라 일조량이 적은 지역에도 최적의 태양광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은 지난 2018년 2월 신규 전력개발계획 시행 이후 태양광 투자계획이 크게 늘어났다. 이 계획에 따라 수정된 목표치는 가정옥상태양광 10GW, 수상 태양광 2.7GW이다.

캄보디아는 4건의 민간이 건설하고 소유권을 가지며 직접 운영하는 BOO 방식의 신규 재생에너지 사업을 경쟁입찰로 추진했다.

말레이시아는 추산 20억링깃 규모의 제3차 대규모 태양광 사업을 개시했다. 이 사업의 500MW 규모 사업은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kWh당 요금을 가스발전보다 낮은 링깃0.1777까지 낮췄다.

특히 아세안 국가에서 수상태양광이 부상하고 있다. 수상 태양광은 해양에 접하고 해안이 긴 아세안 국가들의 지리적 특성으로 잠재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몇몇 아세안 국가들은 수상 태양광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육지 면적이 부족한 싱가포르의 경우 조호르 해협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태국 발전청은 지난해 4월 이후 5개 지방에서 5개 수상태양광 설치를 시작했다. 향후 20년 내 8기의 수력발전소와 결합해 총 1000MW 용량의 수상 태양광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필리핀은 수상태양광이 태풍에 견딜 수 있는 지 시험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에 수상 태양광 테스트베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