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비 증가 없이 에너지단위당 부가가치 창출 가능하다”
“에너지소비 증가 없이 에너지단위당 부가가치 창출 가능하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3.24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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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에너지효율 개선으로 2040년까지 수송부문 수송량 두 배 증가 달성”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에너지효율 개선을 통해 2040년까지 에너지소비 증가 없이 수송량, 건물 바닥면적, 산업부문의 에너지단위당 부가가치 증가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의 ‘세계 에너지효율 정책 업데이트’ 자료에 따르면 IEA는 에너지효율 개선이 이뤄진다면 2040년까지 에너지소비에 큰 변화 없이 ▲수송부문 수송량 두 배 증가 ▲건물 바닥면적의 60% 증가 ▲산업부문 에너지 단위당 부가가치의 두 배 증가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에너지효율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1차 에너지 원단위 개선률은 연평균 3%에 이르러야 하지만 현재는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앞으로 상당한 개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술 효율의 지속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성장, 자동차 판매 대수의 증가 등과 같은 구조적 요인으로 인한 에너지소비 증가가 1차 에너지 원단위 개선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서는 기술 효율 개선과 함께 구조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대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 정책은 모든 최종 소비부문에서 에너지 효율적인 가전제품, 장비, 건물 및 차량의 개발 및 채택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5∼2018년 기간 동안 기술 효율 개선은 에너지 소비를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예산을 절약하고 기후변화 대응에도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에는 에너지 기술 효율 개선으로 약 4%의 에너지 소비를 추가 절감하였는데 이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1차 에너지 소비를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기술 효율의 개선이 없는 경우와 비교했을 때 2018년 세계 1차 에너지 원단위 개선률은 2배 이상 증가했다.

2000년 이래 이뤄진 기술 효율 개선은 2018년 세계 최종에너지 소비의 13% 가량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는데 절감량을 환산하면 인도, 독일, 브라질, 캐나다 4개국의 1차 에너지 소비에 상응하는 수준이다.

IEA 회원국의 경우 2000년부터 기술 효율 개선으로 2018년 에너지 소비액을 6000억 달러 이상 감소시켰으며 2015년 이후로의 기술 효율 개선 효과는 1000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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