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교육청이 응답하라”
“기후위기, 교육청이 응답하라”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3.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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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시민 단체들, 서울시교육청에 ‘탈석탄’ 금고 지정 촉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주범으로 알려진 석탄발전을 중단시키기 위해 국내외 청소년, 환경·시민 단체들이 서울시교육청에 석탄 투자 중단을 선언한 금융기관을 ‘금고 은행’으로 선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청소년기후행동,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환경운동연합 등 9개 단체는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시교육청에 탈석탄 투자 금융기관을 금고 은행으로 선정할 것을 촉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요청 사항을 담은 성명서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행사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이 ‘탈석탄 금고’ 지정에 적극적으로 나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올해 금고지정을 앞둔 다른 교육청과 함께 ‘탈석탄 금융’ 촉진에 기여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서울시교육청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 교육청에도 ‘탈석탄 금고’ 지정 요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탈석탄 투자 금융기관이란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또는 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 인수를 중단하거나 중단 계획을 밝힌 금융사를 말한다.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 국장은 “석탄발전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의 주된 원인인 만큼 세금을 재원으로 하는 교육청은 금고 지정 시 공공성을 반영해야 한다”며 “이러한 요구를 통해 기후 대응에 필요한 금융사들의 ‘탈석탄 투자’를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을 대상으로 이같은 ‘탈석탄 금고 선정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충청남도가 전국 최초로 탈석탄 지표를 반영해 금고를 선정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달 5곳의 교육청에 탈석탄 금고 선정을 요청하는 공동 서한을 발송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