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유연탄과 철광석의 가격이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4주 광물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3.7% 떨어진 1371.49를 기록했다.
유연탄은 중국의 수입 증가 및 콜롬비아 생산 차질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톤당 68.37 달러로 전주 대비 2.7% 올랐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1∼2월 수입량이 전년동기 대비 33.1% 급증한 가운데 코로나 확산에 따른 콜롬비아의 생산 차질로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20달러 중반대 선에서 전주 대비 가격이 상승했다. 파운드당 25.74 달러로 6.6% 올랐다. 4주 만에 반등하며 박스권 횡보를 지속하고 있다.
철광석은 코로나 확산으로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다. 톤당 85.10 달러로 전주 대비 6.1% 떨어졌다. 코로나 확산으로 세계적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철강산업 위축 전망으로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 다만 남아공이 4월 16일까지 국경 봉쇄 조치로 Kumba 광산의 생산량이 300만톤 감소할 전망이다.
구리·니켈·아연도 코로나19와 국제유가 급락 및 주요국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가격이 내려갔다. 미 연준의 무제한적 채권 매입 정책과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의 세계적 확산 리스크에 비철금속 가격 하방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니켈은 스미토모사가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프로젝트의 조업 잠정 중단 발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충격으로 하방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