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불화폴리이미드 공장 방문 및 구미산단 간담회
구미산단 불화폴리이미드 공장 방문 및 구미산단 간담회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20.04.01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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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코로나19 극복 구미산단 현장 방문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성윤모 장관은 1일 불화폴리이미드 국산화 및 대규모 양산에 성공한 구미 국가산업단지 소재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을 방문하고, 구미산단 입주기업과 코로나19 극복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일본의 3대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인 ‘불화폴리이미드’를 국산화한 기업으로, 지난 2016년에 불화폴리이미드 개발을 완료하고, 2017년 12월에는 구미 산단에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同 공장은 7.3인치 패널 기준으로 연간 약 3000만대분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설비를 기반으로 2019년 상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코오롱의 불화폴리이미드 국산화 및 대규모 양산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의 대표 성과이며, 해외 수출도 하고 있다.

SKC도 불화폴리이미드 관련 대규모 공장을 구축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1일부 부터 본격 시행되는 ‘소재·부품·장비산업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기술개발, 기반구축, 자금·운영 지원 등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다양한 성과가 가속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신설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특별회계’를 통해 2020년에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1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범부처 컨트롤타워인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기업간 협력모델, 다부처 협력과제 등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구미 산단과 입주기업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여 대구·경북 지역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중이다.

먼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구용 MB필터 설비를 제조용으로 전환하여 마스크 총 200만장 분량의 MB필터를 무상 공급중이며, 대구·경북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되는 서울대병원 인재원(경북 문경)에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음압치료병실 1개동을 건설·기부했다.

아울러, 노사가 합심하여 10억원 상당의 창립기념일 선물을 지역사회·소상공인을 위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하는 등 코로나19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중이다.

이 밖에도, 간담회에 참석한 인탑스(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돌봄가정,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연 4회에 걸쳐 8400만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 등을 기부하기로 구미시와 협약했다.

LG이노텍(주)은 구미에 마스크 1.8만장을 기부하기로 결정하는 등 많은 구미산단 기업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제1·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금융시장 안정화,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지원 등이 포함된 ‘100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를 발표했다.

同 방안은 5.5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 지원 등 총 29.2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게 29.1조원 규모의 대출·보증을 지원하는 등 총 58.3조원 규모의 선제적인 기업자금 지원을 포함한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서 참석기업들은 기업별 코로나19 위기 극복 경험을 공유하고,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참석기업들은 ▲주요국의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 완화 ▲중소·중견금융지원 강화 ▲구미산단의 스마트산단 전환 ▲지역 기반의 산학협력 강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성윤모 장관은 참석기업의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정부의 조치와 예산 지원 방안 등을 설명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금융 복합 위기는 정부와 민간이 합심하여 극복해야하며, 정부는 필요한 대책을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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