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개편 발판으로 DR시장 성장 기대된다”
“제도 개편 발판으로 DR시장 성장 기대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4.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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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산금 차등지급으로 단순고객 모집서 기술중심 사업으로 전환 전망
소규모 수요자원 활용으로 스마트가전·전기차 적용 분산자원 시장 확대
2019년 약 2000억원 국내시장 규모 형성… 매년 100% 가까이 성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제도 개편 등으로 국내 수요반응자원(DR)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이슈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국내 DR시장은 제도 개편에 따른 기본정산금 차등지급 혜택(2020년 6월 시행)으로 인해 단순 고객 모집 중심 사업에서 전력 사용 분석을 위한 기술 중심 사업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또한 소규모 수요자원 활용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스마트가전 및 전기자동차 등이 적용된 분산자원 시장 또한 급속도로 확대되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DR시장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8개 수요관리사업자를 통해 4168개 고객이 시장에 참여했다. 원전 4기에 해당하는 4.3GW의 수요자원 용량이 등록됐는데 초기에 비하면 약 3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7월 수요자원 거래를 통해 총 1257GWh의 누적 전력 감축 달성했는데 2019년 약 20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며 매년 10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DR시장 개편으로 업체들의 자발적 입찰을 통한 DR시장 참여 확대와 DR 시장의 다각화 등이 기대된다”며 “국내 소규모 수요자원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연구 및 적용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부터 DR거래시장 제도를 자발적 절전 참여를 확대하고 의무적인 절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피크수요 DR, 미세먼지 DR 등을 신설해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입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피크수요 DR은 전력수요가 급증해 동·하계 전력수급대책 상 목표수요 초과가 예상되는 경우 하루 전에 입찰한 업체가 배정받은 양만큼 전력사용을 감축하는 제도다.

미세먼지 DR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조치가 발령되는 경우 하루 전에 입찰한 업체가 배정받은 양만큼 전력사용을 감축하는 것이다.

참여 실적과 무관하게 등록용량에 일괄 지급하는 기본 정산금을 전력사용 감축실적(의무절전량, 자발적 절전량을 모두 합친 값)에 따라 차등지급해 절전 실적이 많은 업체일수록 기본정산금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