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올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가 추가로 지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2020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추가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추가지정을 위해 6월 말까지 희망지자체 신청을 받아서 평가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후 7월말 에너지위원회 심의에서 단지 지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평가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사업계획 구체성(기반역량, 전략), 적합성(단지조성 필요성, 정책 부합성), 수행능력(운영 방안, 재원 조달) 등이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 조성계획(안)에 대해 산업·입지·경제성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융복합단지로 지정된 지역에는 에너지 관련 기반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 추진되며 전문연구기관 지정, 사업화 촉진,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계획하게 된다. 또한 에너지특화기업 지정을 통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내 투자기업에 대해 지방세 감면, 정부 R&D 참여시 가점, 지역투자 보조금 우대,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역별 특화된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산업의 기업·기관·연구소 등이 집적돼 비용 감소와 기술혁신 등의 융복합 효과를 가져오는 클러스터다.
지난해 8개 광역지자체의 융복합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전북(태양광, 풍력)과 광주·전남(스마트그리드, 에너지효율 향상)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최초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