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중단 및 남아메리카 가이나 지역 작업 지연으로
[에너지데일리 이덕용 기자 (휴스턴)] ‘엑손모빌(Exxon Mobil)’ 이 석유 사고로 올해 석유 탐사 및 생산 지출을 100억 달러 줄였다.
텍사스 어빙에 위치한 석유 및 가스 생산 업체인 Exxon Mobil사는 2020년 자본 예산을 330억 달러에서 30% 감소한 230억 달러로 줄였으며, 석유 전공 또한 운영비용을 15 % 절감 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대런 우즈(Darren woods) 최고경영자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유행과 시장 상황의 영향을 철저히 평가한 후 비즈니스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장기적인 가치를 유지하고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시장 상황이 개선 될 때 가장 강력한 위치에 놓이는 자본 조정 계획 및 실행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xon Mobil은 원유 가격이 가격 전쟁의 압력과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의 경제적 영향으로 배럴당 60 달러에서 20달러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7일 오전 서부 텍사스 중질유(West Texas Intermediate)는 미국 벤치 마크가 26.38달러였다.
최근 50개가 넘는 석유 및 가스 회사들이 자본 지출을 370 억 달러 이상 줄이고 또한 배당금을 줄이고, 경영진에 대한 보상을 줄였으며, 노동자들을 대폭 줄였다.
노르웨이의 에너지 연구회사 인 Rystad Energy의 보고에 따르면 석유업계의 전 세계 자본 지출은 올해 최대 1,000억 달러까지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xon의 자본 지출 삭감의 대부분은 Permian Basin(웨스트 텍사스 분지라고도 불리는 페름기 분지는 미국 텍사스 서부와 뉴 멕시코 남동부의 대형 퇴적 분지로, 풍부한 석유, 천연 가스 및 칼륨 침전물로 유명)에서 진행되어 시추가 느려지고 있는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엑손 모빌은 또한, 올해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로부마 액화 천연 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연기 할 것이며, 남아메리카의 가이아나 해안에서 시추를 계속할 계획이지만 일부 작업이 지연되어 최대 1 년까지 생산이 지연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런 감축에도 불구하고 엑손은 걸프 코스트의 제조 시설에 대한 200억 달러 투자 계획과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5 년 목표를 달성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대유행이 진행되는 동안 엑손 은 손 소독제에 사용되는 이소 프로필 알코올과 보호 마스크, 가운 및 와이프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폴리 프로필렌을 포함하여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필요한 제품의 생산을 증가시키고 있다.
엑손의 최고경영자인 대런 우즈는 성명에서 “COVID-19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무역, 운송 및 제조업이 회복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ExxonMobil은 주주들의 경제적 회복과 가치 확보를 지원할 프로젝트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