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락 단장 “가스발전 산업 생태계 활성화 위해 가스복합 표준 필요”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원자력발전과 석탄발전의 표준화 경험을 바탕으로 가스복합발전에도 표준화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손정락 에너지기술평가원 표준가스복합개발사업화추진단장(R&D 전략기획단 에너지자원MD)은 17일 한국유체기계학회가 개최한 ‘가스터빈 혁신성장 포럼’에서 ‘가스터빈 사업 혁신성장 추진 방안’ 발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손 단장은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가스복합발전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시점에 산·학·연 전문가들이 가스발전 사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에 대해 발표하면서 표준화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동섭 인하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가스복합발전 국내 생태계 활성화 방안(이광열 두산중공업 상무) ▲정부와 민간의 가스복합 분야 연구개발 지원 및 역량 강화 방안(송기욱 한전전력연구원 연구소장) ▲대학·대학원의 인력양성, 가스터빈 얼라인언스와 같은 인프라 구축 방안(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포럼의 논의 내용은 추진단을 통해 정부 관련 부처에 제안될 예정이며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및 친환경 발전 기조에 맞춰 국내 가스복합 발전 표준화, 연구개발 지원 강화, 지역 생태계 역량 강화 등으로 이어져 향후 국내 제조업 육성 및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가스발전 산업 분야 전문가 40여명은 화상회의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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