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한-말련 경제협력 방안 논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한-말련 경제협력 방안 논의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20.04.20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말련 통상산업부 장관과 화상회의, 코로나19 경제적 피해 최소화 논의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말레이시아의 모하메드 아즈민 알리(Mohamed Azmin Ali) 신임 통상산업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개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및 말련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의 아세안 제3위 교역국이자 500여개 우리기업이 진출해 있는 말레이시아의 중요성을 감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교류 위축 방지를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자 개최되었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철저한 방역과 더불어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함을 강조하며 각국 방역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글로벌 공급망 유지와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언급하였다.

특히,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가로서 무역‧투자 등 경제 교류의 필수적 흐름 유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 강화와 정책 공조에 앞장서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올해 APEC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기업인 등 필수인력 이동 촉진 및 역내 물류 원활화 등 APEC 차원의 공조 확대도 추진키로 하였다.

아울러 유 본부장은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이 조업 중단‧축소에 따른 생산 일정 차질, 원부자재 조달 어려움, 현금흐름 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전달하고, 말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한 이동제한조치(Movement Control Order)를 시행중으로(3.18~4.28) 필수 재화 및 서비스를 제외한 정부기관 및 개인 소유 사업장은 폐쇄되고, 통상산업부 허가를 받은 기업만 최소 수준의 운영이 가능하다.

유 본부장은 이동제한조치 연장(~4.28)으로 기업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바, 방역 필요성과 경제적 피해 최소화의 균형을 위해 조업 허가 대상 확대 및 조업 축소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양국은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코로나-19 이후의 경제회복을 위한 교역․투자 촉진을 위해 통상 협상이 지속 추진되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차질 없는 연내 서명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이번주 진행되는 RCEP 29차 공식협상 화상회의에서 협상 진전 방안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