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전기차 시장은 어떻게 될까”
“코로나19 이후 전기차 시장은 어떻게 될까”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4.27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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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5월 14·15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차세대 이차전지 세미나 2020’ 개최
포스트 코로나19 전망 발표… 주요 업계 관계자·차세대 전지 기술 관계자 강연 예정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한 전방위적 경기 침체 속에서 미래차 산업은 어떻게 될까?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오는 5월 14일과 15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차세대 이차 전지 세미나 2020’을 개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전기차 시장 영향을 분석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 동향을 발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경기 침체로 인해 2020년이 본격적인 성장 원년으로 기대를 모으던 전기차 시장도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 1∼2월 전 세계 누적 전기차 판매 대수는 총 71만84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성장에 그쳤다. 2019년 1∼2월 누적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30%였음을 감안하면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특히 2019년 98%의 성장률을 보였던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의 경우 55%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와 박세영 노무라금융투자 본부장이 향후 시장 전망과 관련한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관련 발표 외에도 현재 이차전지 업계에서 주목받는 LG화학·에코프로비엠·대주전자재료·성일하이텍 등 업체들의 주요 인사 발표도 진행된다.

LG화학은 지난해 말 중국 테슬라 향 이차전지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조만간 월 기준 이차전지 사용량 2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 외에도 GM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값비싼 코발트의 함량을 10%까지 줄이고 니켈 함량을 80%까지 늘린 니켈·코발트·망간811 조성, NCM811 양극재를 양산하며 주목받았다.

대주전자재료는 실리콘 음극재를 양산하며 이차전지 시장에서 떠오르는 업체 중 하나가 됐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음극활물질인 흑연 대비 약 4배 높은 에너지밀도를 가진다. 하지만 팽창 현상으로 인한 조직 파괴로 충방전 수명이 짧다는 점이 문제였다.

성일하이텍은 이차전지 소재의 재사용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설비를 구축한 회사다. 수명이 다한 이차전지 셀의 소재를 재사용해 다시 새로운 이차전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에 관련 동향도 발표된다. 현직 업계에서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을 개발하는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선다. 먼저 김대기 SNE리서치 부사장이 전고체 전지시장 전망에 관해 발표를 한다. 이어 전자부품연구원 조우석 박사, 인켐스 김학수 대표가 현재 진행 중인 전고체 전지 기술 개발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강연한다.

전고체 전지는 기존 액체 전해질과 달리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에너지를 저장하는 이차전지다. 고체 전해질을 사용할 경우 이차전지 안전성이 높아지며 화재나 폭발의 위험에서 자유롭다. 전기차용 이차전지로 활발히 연구되는 분야다. 리튬이온의 이온전도도가 낮아 개발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기존 양극재 대비 에너지밀도가 약 8배 높은 리튬황 전지를 개발할 수 있다. 현재 리튬 황 전지는 제조 공정도 쉽지 않고 충방전시 황이 석출되며 전지가 파손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업계는 전고체전지로 넘어가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리튬 황 전지 기술 현황은 자동차부품연구원의 엄지용 박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SNE리서치는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최대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강연장을 대관했다. 관객들이 앞뒤로 자리를 두고 앉아 최대한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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