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정제 마진 악화로 대규모 영업손실 기록
S-OIL, 정제 마진 악화로 대규모 영업손실 기록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4.27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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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전분기 대비 19.7% 감소한 5조1984억… 제품 가격 하락·판매량 감소 영향
유가 하락 따른 대규모 재고관련 손실·정제 마진 약세 영향으로 영업손실 1조73억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S-OIL이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정제 마진 악화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OIL은 1분기에 매출액 5조1984억원, 영업손실 1조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9.7% 줄었다. 유가 하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관련 손실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정제 마진 약세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정유부문은 JET유, 휘발유 등 운송용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정유제품 수요가 급격하게 줄면서 정제마진이 낮은 수준을 유지했고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등의 영향으로 1조19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 스프레드가 소폭 상승해 전분기보다 많은 66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윤활기유부문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의 하락이 제품 가격 하락보다 커지면서 스프레드가 상승해 높은 영입이익률을 기록했다.

S-OIL의 2분기 시장 전망에 따르면 정유부문은 정유사들의 대규모 가동률 조정 및 정기보수 일정과 더불어 글로벌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정제마진은 낮은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아로마틱 계열은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원료가격 하락과 역내 주요 설비들의 정기보수로 인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벤젠 스프레드는 수요 약세와 중국 내 높은 재고로 인해 약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레핀 계열은 PP 스프레드가 코로나19 관련 의료용품 수요 증가로 인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PO 스프레드는 코로나19로 인한 다운스트림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윤활기유부문은 수요 약세와 함께 유가 하락에 따른 원료가 하락이 제품가격에 반영되면서 윤활기유 스프레드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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