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가속기’ 유치 경쟁 치열하다”
“‘방사광가속기’ 유치 경쟁 치열하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4.29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청주)·경북(포항)·강원(춘천)·전남(나주) 등 4개 지자체 치열한 경쟁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 위원회’ 대정부·국회 호소문… 범국민 서명 230만 돌파
이종배 의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구축 촉구… “유치에 총력 기울일 것”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 위원회’가 지난 27일 국회 본관 앞에서 관계단체 회원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국민 서명 230만명 돌파 대국민 보고대회’를 갖고 있다.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 위원회’가 지난 27일 국회 본관 앞에서 관계단체 회원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국민 서명 230만명 돌파 대국민 보고대회’를 갖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방사광가속기’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놓고 충북(청주), 경북(포항), 강원(춘천), 전남(나주) 등 4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 위원회’는 지난 27일 국회 본관 앞에서 관계단체 회원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국민 서명 230만명 돌파 대국민 보고대회’를 갖고 정부와 국회에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구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유치 위원회에 따르면 서명운동은 지난달 31일 온·오프라인으로 시작해 한 달도 안돼 230만명을 넘어섰다.

유치 위원회는 호소문을 통해 “600만 호남인의 염원과 국가균형발전을 향한 국민의 열망이 담긴 범국민 서명이 230만명을 돌파했다”며 “호남이 지금의 위축된 흐름을 돌려세우지 못하면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구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위원회는 이어 “국가 R&D사업 비중 전국 최하위 수준인 호남의 연구 역량이 개선돼야 한다”며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면 전남의 에너지·바이오산업, 광주의 AI·자동차산업, 전북의 탄소·농생명산업 등 호남권 혁신산업이 크게 도약해 호남이 국가 신성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또 “국가 대형연구시설의 충청·영남 편중 해소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방사광가속기를 호남권에 구축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민원(광주대 교수) 유치 위원회 집행위원장은 “국가 과학경쟁력의 한 차원 높은 도약과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 지역 연구 역량 강화가 필수”라며 “범국민 서명운동 230만명 돌파를 통해 확인된 국민의 염원에 따라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구축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종배 의원
이종배 의원

한편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미래통합당)은 지난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서면질의를 통해 정부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충북에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충북 오창은 자연재해가 없고 단단한 암반지대라는 부지 안전성과 대덕연구단지와 가깝고 정부출연연구소가 다수 위치하고 있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연구개발 여건이 우수하다”며 유치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는 “충북은 전국 주요도시에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 교통이 편리하고 반도체산업, 바이오산업 등이 집적화돼 있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충북이 대한민국 첨단신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