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2017~2018년 원자력산업분야 매출 감소는 원전정비일수 증가, UAE 원전매출 감소 등으로 인한 발전사업자 매출 감소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에너지전환정책 때문이 아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탈원전 2년만에 7조 날아갔다’ 는 모 신문의 기사에 대해 “정부는 원전산업 발전 및 원전기업들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원전 수출, 해체·안전투자 확대, 대체·유망시장 창출 등 지원대책을 지속 추진·강화해 나가겠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조선일보는 1일 기사를 통해 “탈원전 정책으로 국내 원자력 산업분야 매출이 2년간 7조원 가까이 감소했다”며 “2017년 원전산업 매출은 전년대비 13% 감소, 2018년은 전년대비 14%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8년 원전산업 투자는 전년대비 3.8% 감소, 원전인력은 2%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입장 자료를 통해 “국내 원자력산업 분야 매출은 한전, 한수원 등 발전사업자 매출과 두산重 등 공급산업체 매출 등으로 구성된다”며 “2017년과 2018년 국내 원자력산업 분야 매출 6조9000억원 감소는 한수원 등 발전사업자의 매출 감소 △5.6조원에 대부분 기인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발전사업자 매출 감소 △5.6조원은 원전정비일수 증가로 인한 전기판매수익 △3.2원 감소, UAE원전 수익 △2.4조원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에너지전환정책 때문이라는 기사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원자력산업 분야 매출 변화 (단위 : 억원, %)

◈원자력산업분야 발전사업자 매출 변화 (단위 :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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