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개 따른 석유수요 회복 기대… 브렌트유, 30달러 선 회복했다”
“경제 재개 따른 석유수요 회복 기대… 브렌트유, 30달러 선 회복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5.06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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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스페인·미국 등 경제 재개 움직임… 사우디 원유 수출 감소 예상
주요 투자은행, 유가 전망 상향 조정… “공급 과잉 정점 도달했나”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경제 재개에 따른 석유 수요 회복 기대에 힘입어 브렌트유가 30달러 선을 회복했다.

5일 국제유가는 경제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 사우디 원유 수출 감소 예상, 주요 투자은행의 유가 전망 상향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77 달러 오른 30.97 달러, WTI는 4.17 달러 상승한 24.56 달러, 두바이유는 1.67 달러 올라간 26.00 달러에 마감됐다.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 및 미국 오하이오 주를 포함한 일부 주에서 일터 복귀와 건설 현장, 공원, 도서관 등의 운영 재개를 허용하는 등 경제 재개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석유 수요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RBC Capital은 미국 대부분 지역의 차량 교통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우디 원유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디의 5월 원유 수출이 600만b/d까지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사우디 석유 수출은 936만b/d로 추정되고 있다.

주요 투자은행들이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Reuters는 주요 석유 메이저사(Total, Chevron, Exxon, BP, Shell)의 2분기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이 2003년 이후 최저치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빠른 공급 감소와 봉쇄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하며 이를 반영해 브렌트유 2분기 전망을 기존 20달러에서 25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UBS는 봉쇄 조치 완화로 3분기 석유 수급이 균형을 찾고 4분기에는 공급 부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연말 유가를 브렌트 기준으로 43 달러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공급 과잉이 이미 정점에 도달했고 저장 공간 부족이 진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uters 사전 조사에 따르면 시장은 지난 1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78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 석유협회는 8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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