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 1위 등극했다”
“LG화학,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 1위 등극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5.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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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배터리 사용량 전년대비 2.2배 급증 5.5GWh 기록…전년 동기 4위서 1위 ‘껑충’
삼성SDI 4위·SK이노베이션 7위로 모두 두 계강 상승… 한국계 3사 호조세 지속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마침내 1위에 등극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1분기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5.5GWh로 전년대비 2.2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전년 동기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삼성SDI는 1.2GWh로 34.0% 늘어나 4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SK이노베이션은 사용량이 2배 이상 급증한 0.9GWh를 기록해 순위가 역시 두 계단 올라섰다. 3사 모두 톱10을 유지함으로써 한국계 3사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3사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16.4%에서 37.5%로 두 배 이상 늘었다.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전기차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주로 테슬라 모델3(중국산), 아우디 E-트론 EV, 르노 조에 등의 판매 호조가 배터리 사용량 급증을 이끌었다.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 파사트 GTE, BMW 330e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용량이 늘었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 포터2 일렉트릭과 소울 부스터, 기아 봉고 1T EV 등의 판매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019년에 이어 2020년 들어서 한국계 업체들이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다만 당분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주요 진출 지역인 미국과 유럽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이고 경쟁사들이 포진한 중국 시장이 다소 회복되면서 한국계 3사가 적지 않은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1분기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0.4GWh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 중국과 미국 시장이 침체되고 유럽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위 파나소닉은 테슬라 모델들에 대한 전체 공급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여타 대다수의 일본계 업체들도 사용량이 줄었으며 CATL과 BYD를 비롯한 대부분의 중국계 업체들도 중국 시장 침체로 부진했다.

일본계인 파나소닉과 PEVE, LEJ는 감소율이 시장 평균을 밑돌아 모두 점유율이 올랐다. 이에 비해 AESC를 제외한 중국계 업체들은 감소율이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아 모두 점유율이 떨어졌다. AESC는 중국계에서 유일하게 사용량이 증가해 점유율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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