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4년, 원전 17기로 준다… 석탄발전도 30기 폐지'
'2034년, 원전 17기로 준다… 석탄발전도 30기 폐지'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0.05.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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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 전력계획 초안 발표… 신재생에너지 62.3GW 신규 확충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내 원자력발전소가 오는 2034년에는 17기(19.4GW)로 줄어든다. 또한 2034년까지 가동후 30년이 도래되는 모든 석탄발전기는 폐지하고, LNG발전으로 대체된다. 신재생에너지는 2034년까지 62.3GW의 신규설비가 확충된다.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자문기구인 총괄분과위원회는 8일 서울 코엑스 327호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2020년부터 2034년까지 적용되는 제9차 전력계획과 관련, 수요전망의 경우 2034년 최대전력수요는 104.2GW로 도출됐다. 또한 14.9GW의 전력수요를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발전설비 기준예비율은 지난 8차 계획과 동일한 22%로 도출했다. 원전은 2024년에 26기(27.3GW)로 정점을 찍은 후, 점진적으로 감소해 2034년에는 17기(19.4GW)로 줄어든다.

석탄발전 경우 2034년까지 가동후 30년이 도래되는 모든 석탄발전기는 폐지하고, LNG발전으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현재 석탄발전기 60기중 절반인 30기(15.3GW)가 2034년까지 폐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신재생에너지는 2034년까지 62.3GW의 신규설비를 확충한다. 이에 따라 2034년 전체설비용량은 122.4GW로 전망된다.

온실가스 배출량 측면에서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적인 석탄발전량 제약 방식으로 보완해 배출량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한다. 이를 위한 전기사업법을 개정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총괄분과위원회 위원장인 서울과기대 유승훈 교수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부터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새롭게 추가됐다"면서 "제9차 계획의 최종 확정시기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소요기간 등에 따라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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