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에너지벤처’에게 에너지 미래가 달렸다
[사설] ‘에너지벤처’에게 에너지 미래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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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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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성장잠재력을 갖춘 에너지벤처를 지원하는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시작됐다. 산업부가 잠재력이 있는 에너지벤처의 성장을 촉진하고 에너지산업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혁신형 에너지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에너지벤처 하면 어떤 사업인지 궁금할 수 있으나 간단히 말하면 ICT와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에너지와 접목한 융합사업이다.

ICT 수요관리, 국민 DR(수요반응), 에너지관리서비스 사업자, IT기반 DR.전력중개, 신재생발전 O&M, 빅데이터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같은 사업이다. 그래서 산업부의 지원은 이들의 R&D를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무엇보다 산업부가 미래 에너지신산업을 이끌 주역인 에너지벤처를 지원하는 것을 환영한다. 앞으로는 기술력을 갖춘 에너지 강소기업이 에너지산업 경쟁력을 높일 첨병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은 변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재생에너지를 늘리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사용함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이제까지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에너지 패러다임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에너지빈국은 더욱 절실하고 중요한 문제다.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은 기술력에 달려 있다. 그래서 ICT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에너지와 결합하게 되는 것이다.

에너지벤처는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있다. 에너지벤처는 에너지 공급 부문이 아닌 수요부문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에너지산업의 무게중심이 공급에서 수요로 이동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를 통해 에너지신산업이 창출되고 확산될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은 기술력에 달여 있다는 데 이견은 없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력을 갖춘 에너지벤처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에너지벤처가 많은 국가가 미래 에너지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산업부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과거 우리의 에너지 R&D 지원이 말만 있고 제대로 실행되지 못한 것을 절대로 답습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책 일관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필요한 이유다.

그리고 에너지벤처 지원은 앞으로 더욱 확대돼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에너지벤처에게 우리의 에너지산업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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