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6월 OSP 인상·수출 물량 감소 예상 등은 하락폭 제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7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 긴장감 고조, 석유수요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사우디 6월 OSP 인상 및 수출 물량 감소 예상, 중국의 4월 원유 수입 증가 등은 하락폭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6 달러 떨어진 29.46 달러, WTI는 0.44/bbl 하락한 23.55 달러에 마감됐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들에게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에 포함된 미국 상품 2000억 달러(약245조원) 구매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무역협정을 폐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4월 중국의 원유 수입은 1042만b/d로 전월의 968만b/d 보다 늘었으나 전체적인 상품 수입은 감소 한 것으로 분석된다.
Rystad Energy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를 전년대비 10.9% 감소한 8870만b/d로 전망하며 지난주 전망치 대비 10만 b/d 하향 조정했다.
반면 사우디는 최근 중동 벤치마크 원유의 정제마진 악화를 경험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수요자들의 기대와 반대로 아시아 지역 Arab Light 유종의 OSP를 전월대비 1.40달러/B 인상하는 등 모든 지역에 대해 인상했다.
이달부터 OPEC+의 본격적인 감산이 시작됨에 따라 사우디의 석유 수출 물량이 600만b/d(아시아 수출은 400만b/d)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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