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인권경영지수' 개발… 이해관계자 인권 보호
동서발전, '인권경영지수' 개발… 이해관계자 인권 보호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0.05.08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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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경영 수준 측정 고유 지표… 4개 분야, 40개 세부 평가 지표
한국동서발전 인권경영지수(EHRI)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사내·외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존중을 목적으로 ‘동서발전 인권경영지수’(EHRI, EWP Human Rights Index)를 개발, 관심을 모은다.

8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인권경영지수는 동서발전의 인권경영 실현 노력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인권경영 전문 컨설턴트의 자문을 받아 완료됐다.

동서발전의 인권경영지수에는 회사의 인권경영 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최근 실시한 인권영향평가 결과 및 장애인 고용률 등 인권 관련 계량 지표 외에도 경영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지표가 포함됐다.

‘PDCA’ 기법을 활용해 계획(Plan), 실행(Do), 성과(Check), 환류(Action) 4개의 분야별로 2~3개씩의 평가 영역을 구분, 각 영역별 활동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총 40개의 세부 평가 지표를 개발했다.

또한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 등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사항 및 다국적 기업에 대한 인권경영 수준 측정 지표인 CHRB 진단 지표의 내용도 반영했다.

Corporate Human Rights Benchmark(기업인권벤치마크)는 인권 관련 주요 산업 분야 다국적 기업의 인권경영 수준을 평가·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7개의 인권 NGO, 투자기관 등이 연대해 구성한 비영리단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인권을 보호할 의무와 기업으로서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존중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인권영향평가를 통해 인권 침해 리스크를 점검하고, 인권경영지수(EHRI)에 따라 매년 인권경영 수준을 측정해 관리하는 한편, 인권 확산 노력도 꾸준히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인권경영의 모델을 제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노동조합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울산 지역 인권단체인 울산인권운동연대(대표 박영철)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6월24일 ‘제1회 기업과 인권 울산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2016년 노사 공동으로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한 이래 국가인권위원회의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에 따라 인권경영체계를 확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동서발전 뿐만 아니라 협력회사·자회사 등 관계기업 및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인권 확산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달에는 인권경영 추진 경과, 주요 개선활동, 인권영향평가 결과 등을 상세히 설명한 ‘동서발전 인권경영 보고서’를 발간, 주요 협력회사와 지역사회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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