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성윤모 산업부 장관 “철강산업 당면 위기극복 재도약 적극 지원”
[이슈&피플] 성윤모 산업부 장관 “철강산업 당면 위기극복 재도약 적극 지원”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0.05.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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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애로해결・수요회복・경쟁력 강화 등“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서울 대한상의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철강산업)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서울 대한상의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철강산업)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로 철강산업의 AI 융합 확산을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이 당면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정부는 애로 해결, 수요 회복, 경쟁력 강화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포스코 최정우 회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 주요 철강업체 CEO와 철강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철강산업은 자동차·조선·건설 등 주요 수요부문의 부진이 가시화되면서 지난 4월 철강 수출은 전년대비 24% 감소했고, 5~6월에도 20% 이상의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금년 내수시장 규모도 2009년 이후 처음으로 5000만 톤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 245조원 규모의 재정·금융 지원 대책을 제시해 왔으며,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일부 철강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장관은 위기 극복을 위한 애로 해결을 위해 우선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기업이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기존 지원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 지속 점검하는 한편, 기업이 직면한 경영상 애로의 해소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유동성 지원과 관련해서는 이미 마련된 지원 프로그램과 현장의 자금수요가 잘 매칭 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나가면서, 수요절벽이 가시화되고 있는 이번 달부터는 어려움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현장을 중심으로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업계가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환경규제 부담완화와 관련해 이미 관계부처에서도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의 추가 상승 시 예비분 공급 검토 입장을 발표하는 등 업계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향후에도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이라는 국민적 요구와 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적정 부담이라는 쉽지 않은 문제에 대해 합리적 균형점을 찾아 나가는데 있어 업계의 요청사항을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수요 회복 지원과 관련해선 우리 업계가 수요절벽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심각한 수요 위축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내수시장의 활력을 제고해 나가면서 수출시장의 어려움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장관은 “일각에서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를 글로벌 수요의 10%가 사라지는 ‘90% 경제’라고 표현하고 있다”며 “철강산업은 이미 글로벌 공급과잉이 지속되어 온 데다 반덤핑 등 수입규제 조치가 가장 많이 집중되는 산업군인데 여기에 수요위축이라는 새로운 충격까지 더해져서

수출중심의 우리나라로서는 더욱 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수활력 회복을 위해 인프라 투자, 석유화학 플랜트 투자 등 기존 프로젝트들의 집행을 최대한 앞당기고, 새로운 철강수요가 창출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수요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성 장관은 또 “국민들의 안전, 건강에 대한 요구 증대에 발맞춰 건축용 철강재 등의 안전 기준을 강화를 관계부처에 적극 요청하고, 항균 칼라강판 등 업계가 새로 개발한 고품질 혁신제품의 수요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수출시장에서의 어려움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미 사실상 무제한의 무역금융 지원을 통해 무역금융이 없어서 수출이 불가능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지원중”이라며 “기업인의 해외출장이 가능토록 상대국과 지속 협의하는 한편, 국내복귀 시 자가격리 기간도 최소화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성 장관은 또 수출국의 일방적 보호무역 조치 강화에 대해 민관이 협력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 장관은 “정부는 위기 이후에 대비해 철강산업의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향후 5년간 4000억원 이상의 금속 분야 R&D를 지원하고, 철강산업 재도약을 위해 신규 기술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어 “업계도 R&D 투자에 적극 나서달라”면서 “인공지능과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성장의 모델도 철강업계가 선도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성 장관은 또 “전통 굴뚝산업인 철강산업이 오히려 산업 지능화를 선도하고, 개별기업 단위가 아닌 업계 전반의 디지털 성장을 위한 협력 생태계 창출에 노력해 달라”며 “정부도 ‘한국판 뉴딜’로 철강산업의 AI 융합 확산을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 장관은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사업재편을 통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신산업에 적극 진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국내 유턴’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정부도 최근 개정·보완된 기업활력법과 유턴법을 활용해 철강업계의 경쟁력 강화 노력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코로나19로 다시금 서점가의 주목을 받고 있는 책이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쓴 ‘총, 균, 쇠(GUNS, GERMS, AND STEEL)’”라고 소개하며 “저자는 인류문명의 격차를 설명하는 핵심 요인으로 총, 균, 쇠 세 가지를 제시했다. 코로나19라는 ‘균’이 다시금 세계의 새로운 격차를 만드는 것처럼 ‘쇠’도 여전히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 장관은 “지난 일요일 대통령님께서는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투명한 생산기지로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어 세계의 산업지도를 바꾸고, 선도형 경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개척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철강업계가 ‘연대’와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우리 철강산업이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