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통상장관, ‘코로나19 대응 행동계획’ 합의
G20 통상장관, ‘코로나19 대응 행동계획’ 합의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20.05.15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제2차 G20 특별 통상장관회의’ 참석
기업인 이동 원활화 및 글로벌 공급망 유지 등 구체 행동계획 합의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제2차 G20 특별 통상장관회의에 참석, 코로나19에 대응해 무역‧투자 관련 38개의 구체적인 조치를 담은 ‘코로나19 대응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이번 통상장관회의는 지난 3월30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1차 G20 특별 통상장관회의에 이은 두 번째 특별 회의로, 지난 1차 회의에서 G20 통상장관들이 합의한 각료선언문을 구체적인 행동계획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G20 통상장관들은 필수인력 이동, 무역원활화, 물류 연결성, 무역규제의 투명성 등 단기 조치와 WTO 개혁,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 필수 기업인 이동 가이드라인 도입 등 장기 조치 총 38개를 포함하는 구체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이번 ‘코로나19 대응 행동계획’에는 지난 1일 우리나라 주도로 채택된 5개국 공동각료선언문 상의 글로벌 공급망 흐름 보장, 필수 인력 이동 원활화 관련 문안이 다수 반영됐다.

이에 따라 △필수인력 이동 재개 촉진 및 필수 기업인 이동 가이드라인 도입, △여객기의 일시적인 화물기 전환을 통해 항공화물 물량 소화 등 물류 원활화, △스마트앱 등 전자 문서 사용 등을 통한 통관절차 신속·간소화 등이 포함됐다.

유 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합의한 ‘코로나19 대응 행동계획’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가장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이행하여 실제 기업에 이익이 될 것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더욱 발전시킬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업이 위기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응책(BCP: Business Contingency Plan)을 마련하듯이, 위기와 불확실성의 상시화로 표현되는 최근의 통상 환경에 직면해 금번 ‘코로나19 대응 행동계획’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무역‧투자 가이드라인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번 G20 통상장관회의 참여국들은 그 여느 때보다 국제공조가 절실함을 재확인하고 ‘코로나19 대응 행동계획’의 준수와 발전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하면서 지속적인 국제공조 의지를 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