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수요 증가 전망으로 브렌트유 30 달러 선 회복했다”
“석유 수요 증가 전망으로 브렌트유 30 달러 선 회복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5.15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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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준 브렌트유 31.13 달러… IEA, 2020년 석유수요 감소 860만b/d로 하향 조정
일부 유럽 국가·미국 내 인구 이동 예상보다 많아… 중국 원유 수요 증가 근거
각국 정부가 바이러스 재확산 없이 봉쇄조치 완화할 수 있는지 여부는 불확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석유 수요 회복 전망으로 브렌트유가 30 달러 선을 회복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IEA의 석유 수요 회복 전망 및 미국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94 달러 오른 31.13 달러, WTI는 2.27 달러 올라간 27.56 달러, 두바이유는 2.99 달러 상승한 29.83 달러에 마감됐다.

IEA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중 석유 수요 감소치를 860만b/d로 전망해 전월 전망인 930만b/d 보다 하향 조정했다. IEA는 일부 유럽 국가 및 미국 내 인구 이동이 예상보다 많고 봉쇄조치가 해제된 중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근거로 전망치를 조정했다.

수요 회복에 따라 전 세계 원유 재고는 2020년 하반기 중에는 550만b/d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각국 정부가 바이러스 재확산 없이 봉쇄조치를 완화할 수 있는지 여부를 향후 수요 측면의 불확실성으로 지적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미국 상업원유 재고가 15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 8일 기준 미국 상업원유 재고는 5억3150만B로 전주 대비 74만5000B가 줄었다. NYMEX WTI 인도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도 전주 대비 300만B 감소한 6244만B(충유율 82%)를 기록했다.

미국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WTI 6월물 만기(5월 19일)를 앞두고 높은 변동성과 마이너스 가격 재발 위험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CFTC는 서한을 통해 거래소와 중개인들은 조작으로부터 시장을 보호해야 하며 고객 보호를 위한 일정 부분의 개입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펀드 등 투자자들은 최근월물 보유 비중을 축소하는 등 마이너스 가격 재발에 대비하고 있으며 WTI 인도지인 쿠싱의 재고가 감소하는 등 공급과잉 완화로 재발 가능성은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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