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올해 전기차 판매 18% 떨어진다”
“코로나19 영향 올해 전기차 판매 18% 떨어진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5.19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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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NEF, 연간 전기차 장기 전망 발표… 전기차 성장세 코로나19로 발목
전기차, 2040년 신규 승용차 판매 58%·전체 차량 판매 31% 차지… 장기 전망 밝아
배터리 가격 추가 하락… 2025년경 전기차 구매 비용, 동급 내연기관 보다 낮아져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20년 전 세계 전기승용차 판매가 170만대로 18%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성장세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년 연속 이어진 전기차 성장세가 올해 코로나19 사태에 발목이 잡힐 것으로 보이지만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는 23%까지 큰 폭으로 떨어져 앞으로 몇 년간 수송 전기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블룸버그NEF(BNEF)가 19일 발표한 연간 전기차 장기 전망에 따르면 2040년까지 전기차가 전 세계 신규 승용차 판매의 58%, 전체 차량 판매의 31%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2040년 운행 중인 전체 버스의 67%, 이륜차의 47%, 경상용차의 24%를 전기차가 차지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전망치는 원유 및 전기시장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륜차 형태의 수송 전기화로 이미 원유 사용량이 거의 하루 100만 배럴에 가까이 줄고 있으며 2040년에는 하루 1760만 배럴이 줄 것으로 예상했다.

BNEF의 첨단 교통 부문장인 콜린 매케리처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의 주요 침체 원인이 될 것이고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우선순위 및 전환기 자금 동원력에 관한 어려운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궤도가 변한 것은 아니지만 향후 3년 동안 시장은 험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BNEF의 분석에 따르면 내연기관 차량의 전 세계 판매는 2017년 정점을 찍었고 일시적인 위기 후 회복을 거친 후 장기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승용차 운행 대수는 계속 증가해도 전체적인 신규 승용차 판매는 2036년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 모델은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의 3%, 2023년에 약 540만대로 상승해 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의 추가 하락은 2025년경에 전기차 수명기간 전체 비용은 물론 단순 구매 비용에 있어서도 평균적으로 동급 내연기관 보다 낮아지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 시기는 시장에 따라 차이가 클 것인데 유럽에서 대형차의 경우 이르면 2022년이 될 것이고 인도와 일본의 소형차의 경우 2030년이나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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