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 지양, 내연기관차·하이브리드차 상생 필요
전기차 보급 지양, 내연기관차·하이브리드차 상생 필요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0.05.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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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동차 기술 개발 상생 전략,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선제적 대응’
배충식 과학기술원 교수, 무리한 전기차 보급 자동차 산업 위기 초래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전기차 보급을 위한 과도한 보조금 정책보다는 환경성과 경제성 등을 고려해 내연기관과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의 미래자동차의 상생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특히 무리한 전기차 보급은 자동차 산업 위기를 초래하는 만큼 내연기관차·하이브리드차 등과 상생전략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 기술 및 정책 로드맵 연구위원회는 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미래자동차 기술 개발의 상생 전략,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선제적 대응’을 주제로 자동차 기술 및 정책 개발 로드맵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배충식 한국자동차공학회 기술정책위원장(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은 미래자동차기술의 상생전략 발표를 통해 “코로나 19와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세계자동차 시장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 동향의 면밀한 진단과 분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배 위원장은 이어 “자동차 기수과 정책의 변화가 동력원과 시장의 다양성을 초래할 것”이라며 “기술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온실가스와 공해물질에 대한 전생에주기분석(LCA)을 수행해 2030년 이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기술개발 목표와 현실적인 전략을 기반으로 보급시라리오를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코로나 19 사태 종료 및 경제 회복기에 급격한 배출량 상승이 예측되며. 국가 재정 여력 부적으로 미래 신기술 투자 어려움도 예상되는 만큼 전기동력차 보급 속도를 조절하고 선제적인 세계시장 확대를 위한 담대한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이상적인 신에너지에 치우친 성급한 보급과 과도한 보조금 정책보다 환경성과 경제성, 적합성을 모두 고려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내연기관과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미래자동차의 상생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배 위원장은 “내연기관차를 급격히 축소하면서 진행되는 무리한 전기동력차 보급 지원은 시장을 교란하고 경제난을 야기해 향후 자동차 시장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자동차 산업의 지속 성장과 기술의 발전을 위해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전기차의 지속적인 R&D 지원과 효율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책과 규제, 그리고 코로나 19로 인해 예측하기 힘든 자동차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동차 기술에 대한 전망과 기술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차종별 정책개발 로드맵 작성을 위해 온실가스와 유해배출물,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한 친환경성, 에너지수급 및 자원다변화 등 종합적인 분석이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배 위원장은 또 “환경. 경제, 기술을 고려한 합리적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선제적인 기술개발에 투자해 지속적인 환경기술개발과 시장활성화로 이어져 내연기관차, 배터리전기차, 수소전기차가 공생하며 발전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특히 자동차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해 선제적으로 내연기관차 효율 개선 기술과 전기동력차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성공적인 코로나19 극복 이후 회복기의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건용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위기와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며 “올해 제시하는 로드맵과 연구 결과가 정부, 산업계의 정책과 방향 설정의 주요한 지표가 되고 향후 코로나19 극복 이후의 급변하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 국내 자동차 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모든 자동차기술의 상생과 시장 선점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