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첫 시작은 ‘탈석탄’이다”
“그린뉴딜, 첫 시작은 ‘탈석탄’이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5.28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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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후긴급행동 등 ‘탈석탄 그린뉴딜’ 촉구 기자회견
‘2030년 탈석탄 로드맵’ 수립 등 3대 요구안 주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가디언즈 오브 클라이밋, 기후결의,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 기후변화청년모임 빅 웨이브, 문화연대 ‘스틸얼라이브’, 성공회대 공기네트워크, 청년기후긴급행동 등 청년단체들은 지난 2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탈석탄 그린뉴딜’을 촉구했다.

이들은 “그린뉴딜의 핵심은 기후위기를 막는 것이고 한국은 1.5℃ 온도상승 목표를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하는데 이 때 석탄발전 퇴출은 필수적”이라며 “그린뉴딜이 실제로 기후위기를 막는 정책이 되려면 정부는 우선 ‘그린’에 조응하는 ‘2030년 탈석탄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린뉴딜은 기존의 사회·경제 체제를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계획이지만 정부는 노동 안정성과 청년들이 유입되는 것에 대한 고려 없이 단순히 환경사업과 일자리 수만 늘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그린뉴딜은 기존의 소비 행태에서 벗어나 탄소배출 제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체제 전환을 모색하는 정책적 통로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들은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에 따르면 석탄발전소의 절반이 2034년에 달해서야 수명을 다하고 그 중 24기는 LNG 발전으로 전환될 계획”이라며 “이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이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그린뉴딜을 실현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며 “따라서 국내외 석탄투자를 당장 중단하고 장기적으로 석탄발전을 완전히 퇴출시켜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국정 우선과제로 만들라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연도를 명시하라 ▲국내외 석탄투자를 당장 중단하고 올해 안에 ‘2030 탈석탄 로드맵’을 마련하라는 ‘3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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