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포스트 코로나, 에너지업계 치밀하게 대비해야
[사설] 포스트 코로나, 에너지업계 치밀하게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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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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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언제쯤 '종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다른 나라들로부터 '방역 모범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나라도 새롭게 주시해야 할 상황과 연결고리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전 시대로 다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한편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 여러 곳에 숙제를 던져주고 있음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각계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기존 세계와는 여러 측면에서 매우 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질서가 재편되고, 경제적·사회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이다.

일례로, 코로나19 이후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교육, 재택근무, 원격의료 등 전 산업에 걸친 디지털 혁신과 비대면(언택트)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될, 커다란 변화의 흐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언택트 경제가 기존 산업과의 충돌 없이 사회·경제 전반에 포괄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있다.

전력을 비롯한 에너지업계의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행보도 빨라지고 있는 듯 하다. 선제적 대응을 위해 관련 분야에서 해결과제를 도출하고 있음은 물론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고 있는 곳도 보인다.

'그린뉴딜'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과거의 '녹색성장'은 실질적으로는 토건사업에 그쳤다는 지적과 함께, 명칭에 걸맞고 우리의 특성에 맞는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언급한 만큼 더 큰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여기에 '그린뉴딜기본법' 제정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바뀌고 있는 사회와 시장의 요구를 빠르게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와 기업에게, 위기극복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미 K-의료·K-방역과 관련 우리나라의 위상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다. 우리는 이같은 현상이 전력·에너지 분야는 물론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정부와 기업, 학계 등 관계기관들의 세밀한 준비와 국민들의 동참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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