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침몰선 2척 잔존유 제거작업 추진
해양환경공단, 침몰선 2척 잔존유 제거작업 추진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0.05.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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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수보고회… 7월초부터 부안·태안 해역 잔존유 확인작업 실시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지난 28일 공단 본사에서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해양경찰청, 지자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침몰선박 잔존유 확인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침몰선박 잔존유 제거사업은 공단이 해양수산부로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부안과 태안 해역에 침몰한 두리호(5552톤/부안)와 퍼시픽프렌드호(4417톤/태안)의 잔존유 제거사업을 추진한다.

침몰선박 잔존유 제거사업은 잔존유 확인작업과 회수작업 총 2단계로 진행되며, 이번에는 1단계 사업으로 침몰선박 내 잔존유 존재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오는 7월초부터 약 4~6주간 진행한다.

이번 작업에서는 ▲잔존유 유출 확산 예측 ▲피해위험 평가 ▲선체 상태조사 ▲장애물 확인 ▲잔존유 유무 확인 ▲잔존유량 계측 ▲자원화 방안 검토 등을 시행하게 된다.

잔존유 확인 작업은 작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해상작업기지선(작업부선)에 감압챔버(Chamber), 잠수사 이동장치(LARS), 수중 환경 모니터링 장비, 잠수사 위치추적 장치 등 특수 장비·설비를 탑재해 진행한다.

아울러 작업 기간 중 작업구역과 통항선박의 안전을 위해 등부표 2개소 설치 및 방제선 2척을 배치·운영하고, 기름유출을 대비해 충분한 방제기자재를 상시 비치하는 등 24시간 경계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추진한 제헌호 잔존유 제거사업의 경험을 토대로, 침몰선박 내 잔존유 적재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위험성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환경공단은 2014년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침몰선박 관리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우리나라 최초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침몰선박 제헌호의 잔존유 98㎘(중질유)를 성공적으로 회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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