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척·1950억 수주… 2019년부터 발주된 중형 LPG선 10척 모두 수주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2019년부터 전 세계에 발주된 중형 LPG선 10척을 모두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중형 LPG운반선 3척 수주에 성공했다. 싱가포르 소재 선사인 EPS으로부터 4만㎥급 중형 LPG운반선 3척, 약 1950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옵션계약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부터 전 세계에 발주된 중형 LPG선 10척을 모두 수주하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0m, 너비 28.7m, 높이 18.7m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2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들에는 LPG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스크러버 장착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중연료 추진기술 등 한 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전 세계 LPG해상 수송량은 2019년 1억400만톤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1억1000만톤으로 약 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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